우리나라에서는 식용 소금을 천일염, 재제소금, 태움·용융소금, 정제소금, 가공소금으로 다양하게 분류하고 있다.

천일염은 바닷물을 염전에 담은 뒤 햇볕에 말려 얻은 소금이다.
 
자연 상태에서 만들어진 소금인 만큼 칼륨ㆍ칼슘ㆍ마그네슘 등 다양한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다. 나트륨이 85%이고, 나머지를 미네랄이 채운다. 5년 이상 숙성시켜 간수가 제거된 천일염은 순한 맛을 자랑한다. 바다나 주변 환경의 오염으로 불순물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이 단점이다.
 
최근에는 선별 과정을 거쳐 불순물이 거의 없는 제품이 나오고 있다.
김치, 젓갈, 장류 제조에 사용되며, 염전에서 바닷물의 자연 증발에 의해 생성되기 때문에 미네랄이 다른 소금에 비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불순물도 다른 종류의 소금에 비해 많이 함유될 수 있다.
 

  
정제염은 이온 교환막이 장착된 전기 투석조에 해수를 통과시킨 뒤 증발ㆍ농축시킨 소금이다. 정제염의 성분은 거의 100% 염화나트륨이다. 정제 과정에서 미네랄은 다른 성분과 함께 정제되어 버리므로 영양 면에서는 천일염만 못하다.
 
재제염은 흔히 꽃소금으로 알려져 있다. 미네랄 성분이 많은 국산 천일염은 제조 과정에서 빨갛게 산화되므로 재제염의 원료로 쓸 수 없다. 미네랄 함량이 적은 수입 천일염 또는 수입 천일염에 정제염을 섞어 만든다.
 
구운 소금이나 죽염은
태움ㆍ용융 소금이라고도 한다. 구입할 때는 제품 포장지에 '식약청에서 정한 안전 수준 제품' 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800℃ 이하의 온도에서 제조되었다면 유독 물질인 다이옥신이 생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죽염
은 '천일염을 대나무통 속에 넣어 황토로 봉한 다음에
쇠가마에서 섭씨 800도로 여덟 번, 마지막으로 1300도에서 구운 소금'을 말한다.

 
가공염은 천일염ㆍ정제염ㆍ재제염 등에 식품 첨가물 등을 넣어 만든 소금이다. 맛을 높이기 위해 식품 첨가물을 가한 맛소금, 혈압 건강을 위해 나트륨 함량을 낮춘 저나트륨 소금, 키토산ㆍ요오드 함유 소금 등이 여기에 속한다. 신장질환 등 특정 질환을 가진 사람은 염화칼륨을 사용한 저나트륨 소금을 섭취할 때 포장지에 표시된 염화칼륨 등의 함량을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

소금 선택의 기준  

소금 선택 기준은 염도와 미네랄 함량, 기능성 유무, 맛 등이 있다. 음식 맛을 생각한다면 국산 천일염이 단연 으뜸!!
 
최근에는 소금의 쓴맛을 제거하기 위해 수년간 간수를 뺀 숙성 천일염도 시판되고 있다. 혈압 등 건강상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정제염이나 재제염을 적게 먹는 것도 괜찮다.
 
혈압이나 성장 등 건강상의 목적으로 소금을 선택한다면 나트륨 함량은 낮고, 미네랄 함량이 높은 소금이 좋다. 시중에는 저나트륨 소금이나 키토산 소금이 나와 있다.
 
주의할 점은 제품 포장지 등에 표기된 성분 함량을 꼼꼼히 살피고, 광고 등에 나와 있는 효능을 무조건 맹신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질병 예방이나 치료 효과가 있다는 내용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인정된 바가 없다.

 맛있는 소금 활용법  

소금활용 Tip 금방 짠 참기름의 고소한 맛은 식욕을 더욱 돋워준다. 그러나 오래 보관하다 보면 처음의 맛을 잃게 마련. 참기름 병을 소금가마니나 소금독에 묻어두면 여름철에도 맛이 변하지 않아 방금 짠 참기름처럼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도시에서는 조금 큰 소금 그릇에 묻어 두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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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수 천일염으로 다양하게 요리 
천일염은 간수를 빼지 않으면 쓰고 짜서 먹을 수가 없어요. 우선 천일염을 사온 뒤 바로 물을 뿌려 쓴맛을 없애요.
옹기 항아리에 천일염을 넣고 6개월~1년 정도 두면 간수가 빠져나가 먹기 좋은 상태가 된답니다. 이 천일염은 국을 끓일 때 간하거나 생선 구울 때 넣으면 맛있어요. 또 욕실에 곰팡이가 생긴 경우 천일염을 뿌려 닦으면 싹 사라지지요. 프라이팬 찌든 때도 프라이팬을 달군 뒤 천일염을 뿌려서 키친타월로 닦으면 말끔히 제거된답니다.
 
천일염 갈아서 꽃소금처럼 활용 
시판 제품 중 한 번 씻어서 나온 천일염은 짜면서 단맛까지 더해져 맛이 좋아요.
구입한 천일염을 간 뒤 마른 팬에서 약한 불로 살짝 볶아 다시 한 번 갈면 꽃소금처럼 입자가 고와 볶음, 무침, 국, 찌개 등 모든 요리에 사용할 수 있어요. 은은한 맛이 우러나와 음식 맛을 내기도 수월해요.

   
시판 천일염은 빠르게 물에 씻은 뒤 전자레인지에 건조시켜 사용하면 간수가 빠져 맛있어요. 로즈메리·바질 등의 허브를 빻아서 소금에 섞으면 향기로운 허브소금이 완성되는데, 스테이크에 뿌리면 은은한 향이 식욕을 돋운답니다.
 
레몬소금으로 생선 비린내 제거 
레몬 껍질을 말린 뒤 소금과 함께 곱게 빻으면 레몬소금이 완성돼요.
생선구이를 할 때 맛술과 레몬소금을 뿌려 생선을 재우면 비린내가 나지 않고 속살이 부드러워진답니다.
국의 간을 맞출 때 국간장만 사용하면 색이 탁해져 식감이 떨어지는데, 소금을 함께 사용하면 색도 예뻐지고
부족한 간도 해결돼요.

  
굵은 소금 깔고 감자굽기
오븐에 감자를 구울 때 대하 소금구이처럼 굵은 소금을 깐 뒤 감자를 올려서 구워요.
우리나라 감자는 수분이 많아 찌고 나면 물컹한 느낌이 있는데, 이렇게 하면 외국 감자처럼 포실한 질감의 감자가 된답니다. 소금이 감자의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이죠. 감자에 소금 간이 배서 따로 소금을 찍어 먹지 않아도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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