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방송분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윤도현은
청중평가단 미션곡으로 다섯손가락의 '새벽기차'를 중간평가에서 불렀습니다.

  

윤도현은 중간중간 편곡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장면이 많이 비춰졌는데, 빠른 노래에 익숙한 그이기에 '새벽기차'라는 곡의 느림이 어색하다는 내용였지요. 하지만, 갠적으론 원곡보다 더 맛있게 불러줬다고 봅니다.
   
'새벽기차'라는 곡은, 20여년 전 부터 좋아해 온 노래여서 그런지 윤도현이 중간평가에서 건반 반주만으로 조용히 노래를 이어가는 동안에 약간의 전율과 소름까지 돋더군요. 이번 포스팅은 다섯손가락이라는 가수에 대해 '새벽기차' 원곡에 대해 글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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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중평가단 추천곡 & 중간점검 순위 ]


1위 김범수 – 님과 함께 (남진)

2위 박정현 –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 (패닉)
3위 BMK – 비와 당신의 이야기 (부활)
4위 JK 김동욱 – 조율 (한영애)
5위 YB(윤도현) – 새벽기차 (다섯손가락)
6위 이소라 – 행복을 주는 사람 (해바라기)
7위 옥주현 – 사랑이 떠나가네 (김건모)
 
■ 6월 5일 나가수 시청률
☞ 전국기준 9.2% (전주대비 3.5% 하락)

자료 : AGB닐슨미디어리서치 

 

 

 

다섯 손가락 - 새벽기차
………
발매일 1985.03.30 / 정규 1집 데뷔 앨범 
 

  

  다섯손가락 - 새벽기차  
 
해지고 어두운 거리를 나홀로 걸어가며는

눈물처럼 젖어드는 슬픈 이별이
떠나간 그대 모습은 빛바랜 사진 속에서
애처롭게 웃음짓는데
 
그 지나치는 시간 속에
우연히
스쳐가듯 만났던 그댄
젠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났네
허전함에 무너진 가슴
 
희미한 어둠을 뚫고 떠나는 새벽기차는
허물어진 내 마음을 함께 실었네
낯설은 거리에 내려 또다시 외로워지는
알 수 없는 내 마음이여
 

 


 
그룹 다섯손가락은 '수요일에는 빨간 장미를' '새벽기차' '풍선' '사랑할 순 없는지' 등의
서정적인 곡으로 80년대 중반 많은 이들을 설레게 했던 캠퍼스 그룹입니다. 더불어 '대중음악 100대 명반' 순위에서도 데뷔 1집 앨범은 55위를 차지 할 만큼 한국가요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그룹입니다.

   

1985년 이두헌(보컬, 기타), 임형순(보컬), 이우빈(베이스), 최태완(키보드), 박강영(드럼)의 5인조로 결성이 되었고, 1985년 내놓은 데뷔 1집은 부활, 시나위, 백두산 등 하드록이 거세게 몰아치던 당시에 감미로운 선율과 아름다운 가사로 록 팬들뿐만 아니라 여러 대중들에게 폭넓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룹사운드 형태를 갖췄지만 하드록, 메탈사운드보다는 임형순, 이두헌의 감미로운 보컬을 담은 발라드를 앞세웠습니다.
  
당시 '새벽기차'라는 곡 덕분에 기차여행의 붐이 불었었고, '수요일에는 빨간 장미를' 이곡 때문에는 비 오는 수요일에는 꽃집이 붐볐다는 소문이 회자될 만큼 그룹 다섯손가락 이들만의 멜로디는 10대와 20대의 감성을 자극하기 충분했습니다.
 


 

멜로디와 함께 섬세한 가사도 이들의 앨범이 사랑받는 이유입니다. 떠난 사랑의 추억을 회상하는 '새벽기차', 고백하기 전 두근거림을 담은 '오늘은 정말', 해맑은 어린 시절의 추억담을 담은 '작은 기쁨', 연인의 아픔을 함께 하고 싶다고 노래하는 '수요일에는 빨간 장미를' 등등~ 이들의 음악 성향은 사랑, 이별, 추억과 소망을 돌려 말하지 않고 솔직하게 가사에 담아 풀어내고 있습니다.
  
1집을 관통하는 감수성은 2집의 '사랑할 순 없는지' '풍선'으로 이어졌었고, 이후 이두헌의 원맨밴드로 발표한 3집에서의 '이층에서 본 거리'라는 곡으로 다시 한번 빛을 발하게 됩니다.
  
한국 록의 계승과 헤비메탈의 태동으로 치열하던 시기에 다섯손가락을 다른 시각으로 해석보자면 '80년대 록발라드의 아이콘'이었다고 봅니다.
  
록의 실험에서 한 발짝 벗어난 듯 보였지만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음악을 앞세워 80년대 그룹사운드의 새로운 모습을 제시했다고 봅니다. 이들로 인해 그룹사운드는 대학가 캠퍼스를 벗어나 메이저에서 성공을 확신했고 1986년엔 그룹 다섯손가락이 KBS 가요대상을 수상하면서 공중파에서도 가능성을 엿보게 됐습니다.
 
근래 리메이크 붐이 잠깐 생겼을 때, 동방신기(풍선), 마야(새벽기차), 김태영(사랑할 순 없는지) 등 20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이루어진 리메이크들은 이들의 멜로디가 시대를 뛰어넘은 감수성을 담고 있음을 보여준 단적인 예라고 봅니다. 풍선이라는 곡 또한 정말 한국가요에 빼놓을 수 없는 명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토록 큰 성공만큼이나 짧았던 활동을 끝으로 해체는 됐지만 다섯손가락의 멤버들은 각자 음악계에서 꾸준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기타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이두헌은 기획사와 프로듀서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고 임형순은 솔로앨범을 냈었고, 박강영과 최태완도 작곡자와 연주자로 활동 중입니다.
  
20여년간 음악의 주변을 떠나지 않았던 이들의 행보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나가수에서 윤도현이 부른 '새벽기차'로 인해 재결성 되는 기대도 살짝 품게되고, 7080 음악적 정서에만 묶여있지 않은 2011년판 다섯손가락의 새로운 노래들도 조심스럽게 기대 해 봅니다.

 
 

 ♬ 다섯손가락 - 이층에서 본거리
  발매일 1985.03.30 / 1집 데뷔앨범 
 

 ♬ 다섯손가락풍선
  발매일 1986.07.20 / 2집 정규앨범  
 

 ♬ 다섯손가락 - 수요일엔 빨간장미를
  발매일 1987.07.01 / 3집 정규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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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맞아요 2011.06.06 2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곡도 너무 좋아하고, 중간점검에서 윤도현씨가 부른 곡도 너무 좋았습니다.
    윤도현씨가 새벽 기차 뽑아서 환호했는데 정작 본인은 당황 하시길래 좀 놀랐습니다. 어려워서 그랬나 했는데, 인터뷰하시는 거 보니 템포가 느려서 잘 적응되지 않는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렇지만 그 느린 템포가 30대 이후로는 익숙한 음악이라 좋기만 한데..
    흠.. 숫자 상으로 봐도 청중평가단은 새벽기차를 모르는 10,20대 뿐 아니라 30대 이후도 있으니, 정 불안하다면 20대까지는 버리고 30대 이후로만 어필한다고(;;;) 해도 충분히 좋은 선곡이라 생각합니다.
    혹시나 발랄한 댄스곡 만들어 버릴까봐 걱정했는데 역시나 담백하게 그대로 불러주셔서 중간 평가도 너무 좋았는데.. 다른 가수들도 감상하는 모습도 좋았는데 본인이 너무 자신 없어 하셔서 또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었다는..
    오랫만에 공중파에서 듣는 명곡이 어떨지.. 잘 해 주셨으리라 믿습니다.

  3. Favicon of http://photopark.tistory.com BlogIcon skypark박상순 2011.06.06 2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좋더군요. 저도 오랫만에 좋은노래 다시 들었죠.
    잘 보고 갑니다.^^

  4. Favicon of http://mijuhosi.tistory.com BlogIcon 쿤다다다 2011.06.06 2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다섯 손가락... 30년 됐나요..??
    나가수는 못 봤지만, 풍선은 기억에 새롭네요..
    지~나 가버린... 어~린 시절엔~~ 풍~선을 타고...

  5. Favicon of http://kung2.tistory.com BlogIcon 놀다가쿵해쪄 2011.06.07 0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원곡을 들어보네요...
    참 좋은 노래네요....

    노래방 18번곡인 풍선도 다섯손가락 그룹의 노래였군요...ㅋ

  6. Favicon of http://remorseless.tistory.com BlogIcon 달콩이 (행복한 블로그) 2011.06.07 0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처음듣는 노래였지요 ㅎ
    다음주가 더욱 기대 됩니다 ^0^

    가수분들 모두 계속 계시면 좋겠는데 ㅠ
    벌써 다음주네요..ㅠㅠ

  7. Favicon of http://prettyzizibe.tistory.com BlogIcon 프리티지지베 2011.06.07 0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섯손가락의 좋은노래가 많네요.
    저는 '풍선'밖에 모르고 있었는데~~^^;;
    윤도현이 부르는 새벽기차도 너무 좋으네요~
    맥컬리님 좋은밤되세요`~^_^

  8. Favicon of http://love111.tistory.com BlogIcon 바닐라로맨스 2011.06.07 0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도현의 새로운 모습을 볼수 있었던것 같아요~

  9. Favicon of http://ebayer.tistory.com BlogIcon 이베이날다 2011.06.07 0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침 일찍 잔잔한 한곡 잘 땡기다 갑니당 ^^

    역시 윤도현 굿이네여 !!

  10. Favicon of http://ghduswlrl.tistory.com BlogIcon 매일 좋은글 2011.06.07 0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가수....정말 좋은 프로그램이라는것을 새삼 느끼게 되더군요
    새벽기차...참 많이도 따라 불렀던 노래였는데...
    윤도현의 새벽기차 엄청 기대가 됩니다
    과연 어떻게 표현을 할까요^^

  11. Favicon of http://boann.tistory.com BlogIcon Boan 2011.06.07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말에 보지 못했습니다. 재방이라도 봐야겠네요^^

  12. 브레인스톰 2011.06.07 1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래방에서 부르는 두곡중 한곡입니다.
    변진섭의 "홀로된다는 것" 그리고 "새벽기차" 두개를 연속해서 부르면
    80년대와 함께 보낸 나의 20대 모든 사랑과 아픔을 기록하는듯 합니다.
    명곡이죠.

  13. 브레인스톰 2011.06.07 1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래방에서 부르는 두곡중 한곡입니다.
    변진섭의 "홀로된다는 것" 그리고 "새벽기차" 두개를 연속해서 부르면
    80년대와 함께 보낸 나의 20대 모든 사랑과 아픔을 기록하는듯 합니다.
    명곡이죠.

  14. Favicon of http://travel.plusblog.co.kr BlogIcon 이즈 군 2011.06.07 1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가수 최고입니다. ^^
    윤도현씨는 계속 갈것 같아요 ㅎ

  15. Favicon of http://www.pandorasbilliga.com/pandora-murano-glass-beads.html BlogIcon pandora glass beads 2011.06.07 1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도현씨 새벽기차 너무 좋았습니다.
    본경연에서도 윤도현보컬이 살아있는 방향으로가길..

  16. Favicon of http://transartist.tistory.com BlogIcon 정선비 2011.06.07 1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가수다를 통해서 80년대의 노래가 재조명받는 것이
    좋습니다. 생각할 수 없었던 감성이 다시 떠오르는 느낌이네요^^!

  17. Favicon of http://sanbal.tistory.com BlogIcon 8월7일 2011.06.07 15: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윤도현 입니다!! ㅎㅎ

  18. 장하늬 2011.06.07 1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감기로 목이 쉰 듯 울림이 있으면서 파워도 있으면서 섹시하면서도 담백한 발라드 부를 때의 보컬과 창법을 좋아합니다. 나가수로 윤도현의 락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새벽기차 너~무 좋았고요. 거실에서 일하고 있던 남편도 아까 그 목소리만 들리던 것, 좋더라며 음악에 대해 문외한인 남편이 누가 불렀던 거냐며 묻더라고요. 저는 윤도현의 목소리로 원곡보다 더 애절한 더 깊은 애절함이 묻어나는 중간평가 무대가 제일 좋았습니다. 기대됩니다.

  19. 나두 2011.06.07 1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89학번인 나도 대학 다닐때 비오는 수요일엔 되면 빨간 장미를 여러송이 사서 친구들에게 주곤 했는데...

  20.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1.06.07 2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롱이 왔어요!
    윤도현씨 무대 정말 너무너무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정말 롱런할것이라 기대하는 가수입니다! ㅎ

  21. 레인보우페스티벌 2011.06.17 1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가수다의 히어로~!! 윤도현밴드의 감동적인 라이브를 레인보우페스티벌에서 감상 할 수 있는 기회! 놓칠 수 없겠죠!?
    멋진 라이브 무대를 감상하고 싶으시다면 "레인보우페스티벌" 을 검색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