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금메달 만큼이나 값진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축구사를 새로 썼습니다. 1948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뒤 64년 만에 이뤄낸 위업입니다.

 

전반 37분 박주영이 수비3명을 따돌리는 원맨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13분 박주영의 패스를 받은 구자철이 절묘한 오른발 슛으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한일전에서 영원히 잊지 못할 환희와 온몸에 전율이 돋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로써 한국 축구 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을 따낸 선수들은 포상금을 비롯한 병역혜택 등 여러가지 실리도 모두 챙기게 되었습니다. 승리의 여러가지 혜택 중 가장 큰 것도 단연 병역혜택이겠죠.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고, 경기에도 출전한 선수들에겐 모두 현역병 입영이 아니라 기초군사훈련(4주)만을 받고 병역을 면제 받게 되는데, 2002 한일 월드컵 4강 주역들과 마찬가지로 해외 진출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좋은 위치에 올라섰다고 봅니다. 

 

병역법 시행령 제47조의21항(예술.체육요원의 공익근무요원 추천 등) 4호에 따라서 올림픽 3위(동메달) 이상 입상자는 올림픽에서 면제를 받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단체종목에 해당하는 축구의 경우에는 실제 경기에 출전한 선수만 해당한다는 별첨조항이 들어있습니다..  

 

 

 

3.4위전 이전까지 경기를 뛰지 못했던 선수로는 김기희 선수 단 한명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기종료 2분즈음에 교체되어 경기출전을 하게 됨으로써 올림픽 축구대표팀 18명의 선수들 모두가 병역특례 혜택을 받게됩니다. 

 

기성용(셀틱)과 지동원(선덜랜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남태희(레퀴야)등 해외파 선수들은 이적과 재계약에 있어서 부담을 덜게 되었고, 최근 영국 2부리그 카디프시티로 이적한 김보경도 홀가분하게 새 팀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할 수 있게 됐고, 백성동(이와타), 황석호(히로시마) 등 일본에서 뛰는 선수들에게도 병역 문제를 털어냈습니다. 특히 모나코에서 10년 장기 체류권을 받아 병역기피 논란에 휩싸였던 박주영은 가장 중요한 3-4위전에서 선제골로 승리를 이끌어내서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한방에 씻어내게 됐습니다.

 

  

포상금 제도에 대해서도 살펴 보겠습니다.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한 홍명보호는 대한축구협회가 의결한 포상금 지급안에 따라 15억2000만원을 우선 확보하게 되었고, 홍명보 감독은 1억원, 김태영 수석코치와 코칭스태프는 7000~8000만원을, 선수들의 경우는 활약도(A급~D급)에 따라 4000~7000만원까지 차등 지급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축구협회에서 받게되는 포상금의 총액은 21억4천만원이 되고, 선수들에게는 동메달 연금(52만 5천 원)도 추가로 받게 됩니다. 매달 20일 통장으로 제 2의 월급이 꼬박꼬박 들어오는 셈이죠.

 

한국은 2골을 기록한 뒤 수비를 탄탄히 하며 1골도 내주지 않았고, 4승4무4패를 기록하고 있던 종전 팽팽한 상대전적에서도 5승으로 일본에 앞서게 되고, 런던올림픽에서 유일하게 출전하지 못하고 있었던 김기희마저 종료 1~2분을 남겨놓고 출전, 축구를 통해 군면제라는 달콤한 열매를 함께 맛보게 됐습니다. 기대했던 모든 것이 딱딱 맞아떨어졌고 올림픽 역사에 앞으로도 잊지못할 한일전이었습니다.

 

 


올림픽 대표팀이 이렇게 축구할 수 있었던건 군인들이 잠안자고 밤새 나라를 지키고 있는 덕분일테고, 군인들이 버틸수 있는건 이러한 기쁨을 주는 한국대표팀 덕분이겠고......

 

그리고, 박주영 선수!!

 

일본에게 핵폭탄보다 위력적인 골 폭탄을 선물했으니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심을 회복시켜준거고 이만하면 국위선양 한거라고 봅니다. 박주영 선수는 그라운드에 있을때 비로소 진정한 군인이지 않을까요!

 

병역혜택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을테지만, 서로서로 좋은거니깐 싸우지말고 올림픽 대표 축구선수들에게 많은 축하와 격려를 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올림픽 축구 일본 반응!!  

 

일본 대표팀이 한국에서 완패하자 일본 네티즌들은 그야말로 멘붕에 빠져 있습니다. 

경기후 일본의 최고 커뮤니티 사이트인 '2ch'에 올라온 댓글을보니 실망의 목소리로 가득차고 있습니다.

 

 

"이럴 거면 왜 스페인에 이겼냐. 이런 결말은 꿈에도 생각 못했네"

"독도 빼앗기고 동메달도 빼앗겼네. 이만 자야겠다"
"돌아올 생각하지 마라. 오려면 일본까지 헤엄쳐서 와라"

"일본이 잘하는 플레이 나왔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 볼 돌리기"
"곤다가 끝까지 원흉이다. 수비라인은 도저히 할 말이 없다"

 
"백패스 하나만큼은 월드클래스"  
"분명한 힘의 차이가 느껴졌다. 피지컬에서 상대가 되지 않는다"
"감독의 능력 차이도 대단했어. 홍명보는 일본에서 뛸 때에도 굉장히 전략적인 선수였지"
"한국이 좋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오늘 패배는 어쩔 수가 없다"
"군대 면제 조건이 이런 힘으로 이어지다니"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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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ear0619.blog.me BlogIcon 에어맘 2012.08.16 1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