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매체 '글로벌 포스트(GlobalPost)'에서는

'세계 최악의 직업 7가지(The 7 worst jobs in the world)'라는 주제로 고된 업무와 스트레스를 받는 세계 최악의 직업을 소개했습니다. 그 결과 세계에서 가장 최악으로 뽑힌 직업은 애플의 하청 업체격인 대만 폭스콘(Foxconn) 노동자들이 선정되었습니다.  

  

  

▲ 최악의 직업 1위

 

첫번째 최악의 직업은 열악한 근로환경과 저임금 노동력 착취에 시달리고 있는 대만기업 폭스콘의 중국 노동자들이 1위로 뽑혔습니다. 폭스콘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전자 부품을 생산하는 하청 업체로 중국 심천공장이 가장 열악한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애플 제품의 수요가 늘면서 생산력을 더 높일 수 밖에 없다는게 사측 입장이고, 이를 위해 애플 본사에서는 8개의 건물로 구성된 공장 단지를 새로 건설하기에 이릅니다.

 

총 12개의 공장 건물들은 모두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만들고 있으며, 24시간 가동 체제에 아침·저녁 8시에 번갈아가며 2교대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애플의 성공은 중국 노동자의 희생을 발판으로 이뤄졌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죠.

 

 아이폰을 생산하는 폭스콘.

 12개 국가에 25개 공장. 노동자는 중국만 92만명, 자살 잇따르는 심천공장만 47만명.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심천 공장엔 최소 20여명의 노동자들이 자살했고, 지난 4월엔 폭발사고로 16명이 부상, 6월엔 23세 남자직원이 기숙사 옥상에서 투신 자살하면서 세계 언론에 유명세를 치렀습니다. 폭스콘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임금인상 등의 개선안을 내놓긴 했지만, 최근 아이폰5 출시로 일손이 부족해지자 중국인 대학생을 상대로 저임금 노동력 착취를 해서 또다시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참고로 전세계에 공급되는 아이패드의 대부분이 이곳 심양 폭스콘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최근 폭스콘은 FLA(미국 공정노동위원회) 권고사항을 받아들여 근무시간을 줄이고 임금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고, 내년 추가 근로자를 20만명 늘려 연간 1억대까지 생산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 최악의 직업 2위
두 번째 최악의 직업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기술자들이 뽑혔습니다. 지난 2011년 3월에 지진과 쓰나미로 파괴된 원전에서 방사선 노출 위험을 감수하고 일을 해야한다는 이유였습니다.  

 

 

▲ 최악의 직업 3위

이라크, 시리아, 이란, 북한 등 신변 위험이 따르는 세계 각지의 취재 기자들이 선정됐습니다.

 

▶ 최악의 직업 4위

북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전속 요리사였던 일본인 후지모코 겐지(가명)가 네 번째 최악의 직업에 뽑혔습니다. 그는 1988년부터 2001년까지 평양에서 김정일의 개인 요리사로 일을 했는데, 스파이로 의심받게 되자 일본으로 귀국을 했습니다. 최악의 직업을 발표한 글로벌 포스트는 이 요리사가 독재자 밑에서 일했고, 일본으로 떠나면서 가족을 북한에 남겨둬야 했던 것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지난 7월 다시 방북해서 김정은의 개인 요리사로 일을 하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최악의 직업 5위
 

5위로는 최근 학살사태가 벌어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론민 백금광산 노동자들이 선정됐습니다.

지난 8월 300여명의 론민 노동자가 임금인상 시위를 벌이자 경찰이 이들을 향해 총을 발포해서 34명이 사망했습니다. 

  

  

▲ 최악의 직업 6위

 

여섯 번째는 코피아난 유엔-아랍연맹 공동 시리아 특별대사가 선정됐습니다. 그는 2만5000여 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시리아 사태의 인권 침해와 폭력을 종식시키기 위해서 평화 특사로 활동해왔으나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과 반군과의 유혈사태가 끝나지 않게되자 결국 사임을 했습니다.

 

▼ 최악의 직업 7위

글로벌 포스트에서 뽑은 마지막 7위는 코끼리 정액 수집가(Elephant sperm collector)라는 이색적인 직업이 선정됐습니다. 

 

 


  세계 최악의 직업 베스트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번외로 이런 직업도 있네요. EBS '극한직업' 에서도 소개되었던 '인도 델리의 하수구 청소부(↓하단 이미지)' 도 최악의 직업군에 충분히 포함된다고 봅니다. 청소부들은 온갖 생활 쓰레기가 모이는 하수구의 악취로, 구토와 어지러움을 이겨내기 위해 술을 한두잔 씩 마신 후 일을 한다고 합니다.

  

인도의 하수구는 십자 형태로 교차해 파이프와 파이프끼리 연결되어 있는데, 깊게 파인 교차점이 막혔을때 청소부들이 투입됩니다. 바닥을 가득 메운 오물을 수차례 반복해서 퍼내야 하고, 하수구 유독가스로 인한 질식사 경우도 빈번하기 때문에 이런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극한 직업군에 속한다고 봅니다. 이렇게 힘들게 일해서 받는 하수구 청소부의 하루 일당은 술 한병 포함 5.5달러.  

  

  

▼ 이 직업도 위험해 보이지 않나요?

 

태국 방콕 인근의 스리라챠 동물원에서 일하는 28세 여자 악어조련사!!
악어 입에 자신의 머리를 넣는 이 공연은 매일 3회 실시, 월급은 1,000달러 정도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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