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번째 시즌을 맞는 슈퍼스타K,, 매년마다 8~11월이면 대중문화 이슈의 흐름을 주도하는 프로그램이 되어버렸습니다. 악마의 편집으로 인해 오해와 반전을 불러 일으키면서 논란도 많이 일지만, 오히려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궁금증 증폭으로 인해 또다시 방송을 시청하게끔 만드는 것 같습니다.
 
슈퍼스타K4, 논란속에서도 금요일(공중파포함) 부동의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이유는 뭘까요?
  

슈스케4 시청률 - 엠넷 채널 가구 시청률만으로도 지상파 시청률보다 높았고, 동시간대 4주 연속 시청률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Top12 경연에서는 전국 기준 시청률 8.2%를 기록했고, 동시간대 KBS 2TV '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은 6.9%, KBS 1TV '뉴스라인'은 5.1%, SBS '고쇼'는 3.8%, MBC '천번째 남자'는 3.4% 였습니다.

  

 

 □ 의도적인 악마의 편집, 대중들의 궁금증 증폭!  

 

슈스케4는 시즌1때 부터 '악마의 편집'이라는 별명을 얻고 있습니다. 이리저리 조합하고 짜맞추면서 극도의 긴장감도 유발해서 대중들의 오해도 불러오고, 다음회에 반전으로 이어지는 슈스케 특유의 편집방식.. 이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 바로 '악마의 편집''악명높은 편집' 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죠. 이 같은 편집 방식은 슈스케를 보는 골수팬 시청자라면 이젠 대충 짐작할 정도는 되지만, 그래도 여전히 긴장감이나 궁금증은 계속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편집때문에 사실 짜증나고 지겹다는 생각도 들지만, 제작진 입장에서 본다면 이와같은 편집방식에 도가튼 사람들이라고 보여지기 때문에, 편집을 정갈하게 갈고 닦고 진화시키면서 방송을 보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솜씨를 지녔다고 봅니다. 슈스케4 결선무대만 봐도 Top10이 아닌 Top12로 '연규성 홍대광'을 깜짝 등장시키면서, 이전회에서는 탈락한 것처럼 아쉬움을 줬지만, 이번 결선무대에서는 생방송 무대에 포함시키면서 시청자들에게는 반가움을 안겨준것 같습니다. 갠적으로도 가장 관심있게 지켜보는 출연자들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전 방송분에서 심사위원 이승철과 16세 꼬맹이 유승우의 장면도 교차 편집된 적이 있었는데, 이승철은 누군가에게 정색한 표정으로 '웃어?' 라고 다그치는 장면후에, 유승우가 눈물을 뚝뚝 흘리는 장면이 이어졌었죠. 이 장면 때문에 시청자들은 다음 회차 방송을 기다리게 된것이라고 보아집니다. 저또한 그랬으니깐요. 오죽했으면 포털 검색창에 '이승철'이라고 글을 입력하면 '웃어?'가 연관검색어로 뜰 정도였습니다.
 
이번 슈스케 시즌4에서는 '악마의 편집'에 이어 '낚시 편집'이라는 또하나의 별명도 추가됐습니다. 왜냐면 매회마다 줄기차게 떡밥을 던지고 있기 때문이죠. 생방송에 나갈 '톱10' 진출자를 가리는 과정에서도 출연자들을 떨어뜨렸다가 또다시 합격시키는 과정을 반복하였고, 팬덤이 강한 출연자들은 당연히 Top10 에 올려놓고, 생방송 당일날엔 떨어트린 사람을 또다시 추가 합격자 명단에 공개하는 낚시질을 보여줬습니다.

 

 

 

 

▲ 슈스케4 제작진의 '악마의 편집'이란 이런것이다!!

 

10월 12일 Mnet 슈퍼스타K4 첫 생방송 무대에서 탈락한 이지혜가 딕펑스 김태현의 팔을 뿌리치는 모습.

 

이번회 역시 슈스케4 낚시질과 편집은 성공한 듯 보입니다. 탈락자와 합격자들은 서로 부퉁켜 안고 눈물을 흘리거나 서로를 응원하고 위로하며 감동적인 모습을 연출하는 가운데, 딕펑스 김태현 역시 이지혜에게 다가가며 어깨를 주무르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이지혜가 딕펑스 김태현 손을 뿌리치며 욕설을 했다면서 논란을 증식시키고 있죠.
 
분명히 이부분은 의견이 분분한 상황인데, 이지혜가 자신의 어깨 위에 올려진 딕펑스 김태현의 손을 잡으려했다는 분석도 있고, 캡쳐 사진에 포착된 그대로 불쾌해하며 손을 뿌리쳤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슈스케 제작진의 전매특허 '악마의 편집'이라는거죠. 
이지혜는 탈락 호명 직후 애써 담담한 모습을 보였지만 '앞으로 말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죄송하다'고 말은 했지만, 이미 많은 시청자들에게 미운틀이 제대로 박힌것 같습니다.

 

 

  
슈스케 시즌4를 담당하는 사람은 김태은 PD인데, 언론 인터뷰에서 '매회 여러개의 반전을 배치해서 보는 재미와 긴장감을 유발하려 했고, 현장에서 있었던 일을 어떻게 하면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 할지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방송 의도를 밝혔습니다. 시청자들의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시청률이 올라가는지에 대해서는 도가 튼 사람이라고 생각됩니다. Top12 탈락자 이지혜가 이번엔 도마위에 올랐지만 이 역시도 슈스케4 제작진 입장에서는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또한번 목적달성을 한 셈이네요.

     

 □ 출연자들의 경쟁대립 구도 + 캐릭터!  

  

지난 수없이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면서 세상엔 정말 노래 잘하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슈스케와 같은 대형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가창력만으로 살아남기는 힘들겠다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겠죠. 그래서 슈스케 제작진들은 출연자 특징을 짚어내고 분류해 엮으면서 개개인에게 각기 다른 캐릭터를 부여해서 이야기꺼리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예선부터 생방송  Top12 까지 잘 분석해내서 서사적인 이야기를 가능하게 만드는 슈스케만의 저력이자 노하우인것 같습니다.

 

 

이번 시즌4만 보더라고 슈퍼위크 초기부터 [정준영+로이킴] [김정환+유승우]가 대표적이라고 볼 수 있죠. 반항아와 귀공자라는 컨셉으로 대결을 펼치게 했고, 버클리음대 출신의 엄친아 김정환과 지방 소도시 천안 성환읍에서 올라온 음악천재소년이라는 캐릭터를 부여받은 유승우의 대결.. 이번 시즌4에서 가장 이목을 집중시킨 포인트 였다고 봅니다. 시즌2에서는 허각과 존박의 경우가 그랬습니다. 어렵게 자라온 환경과 조건, 외모, 음색 등 다방면에서 상대적이었는데 결국 결승전까지 이끌어가서 마지막엔 감동드라마로 막을 내렸었죠.
 
  물론 감동 드라마만 만들어 낸 것은 아닙니다. 악역 캐릭터도 매 시즌마다 있었는데, 이번 시즌은 Top12에서 쓴잔의 고배를 마셔야 했던 이지혜가 그러했고, 시즌3에서는 신지수, 시즌2에서는 김그림 등이 방송내내 오해를 사야 했었죠. 시즌3에서 악마의 편집으로 인해 경쟁대열에서 이탈했던 예리밴드도 있겠구요. 당시 예리밴드의 인터뷰를 보면 "악의적 편집에 의해 한번 정해진 캐릭터는 끝까지 가게 될 것"이라고 불만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슈스케4가 승승장구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출연자들의 특징과 개성을 잘 조합해서, 이야기를 계속 만들어 내고 발전해 나가기 때문에 연속된 이야기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고 봅니다. 이 부분이 바로 수많은 오디션 프로그램 중에 슈스케만이 독보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비결이라고 생각됩니다. 

 

 

슈스케4 - TOP10 외에 연규성+홍대광 합류 - Top12 경합구도
 

생방송 진출 Top12 - 유승우, 정준영, 로이킴, 홍대광 /

연규성, 딕펑스(김재홍, 김태현, 박가람, 김현우), 김정환, 안예슬, 허니지(권태현, 배재현, 박지웅) /

3팀 한꺼번에 탈락 - 계범주, 볼륨, 이지혜

 

    

 □ 스타를 만들어 내는 등용문 역활!  

  

 

슈스케1·2 우승자 서인국·허각은 우승후에도 한시적이긴 했지만, 그래도 당시 음원차트 싹쓸이를 했었습니다. 더더구나 슈스케3 준우승자 버스커버스커 경우에도 음원차트 올킬을 해버리는 기염을 토해냈었구요. 이렇게 '슈스케 출신'이라면 스타가 되는 지름길이라는 인식이 되어버렸습니다.

 

허각, 존박, 울랄라세션, 버스커버스커 등은 아이돌이 지배하고 있던 가요계에서 파란을 일으키며 존재감을 과시했었고, 시즌1에서 우승했던 서인국과 시즌2의 강승윤은 연기자로도 눈도장을 찍으며 안방극장 공략에 성공을 일궈냈습니다. 특히 서인국의 경우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1997'에 출연 후 드라마가 대박이 나면서 영화, 드라마, CF 등 전방위에 걸친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주류 아이돌 스타로 뜬 미쓰에이의 수지, 인피니트의 호야도 슈스케 오디션에서 탈락한 경험을 갖고 있고, 이외에 쥬얼리, 스피카 등 다른 아이돌 그룹에도 슈스케 참가 이력을 지닌 사람이 대거 포진해 있습니다. 이처럼 슈스케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오히려 이들에게 슈스케 출신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을 정도입니다. 당시 이들 인기아이돌가수의 오디션을 본 동영상들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슈스케4 생방송 Top12 / 유승우 - My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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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슈스케는 그 어느 해보다 끼와 재능, 스타성으로 무장한 지원자들이 펼치는 스타탄생 레이스로 탈바꿈 한 듯 보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어떤 스타를 맞이하게 될까'에 대해서 호기심을 가지게 되고, 슈스케가 방송하는 동안의 과정속에서 울고 웃고 가슴졸이며 감동을 받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문자투표를 위한 휴대폰 배터리까지 빵빵하게 충전한 채 말이죠.
 
음악적으로도 다양한 여러 장르를 접할 수 있고, 여러가지 시청자가 궁금해하는 부분도 잘 파악해서 흥미로운 얘깃거리들도 많아지고, 지난 8월부터 방송이 시작되면서 슈스케는 명불허전임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슈퍼스타K4 두번째 생방송은 19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빌딩에서 진행되고, 10월 26일부터 4주간은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마지막 결승전은 11월 23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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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psdate.tistory.com BlogIcon psdate 2012.10.14 0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악마의편집.ㅋㅋ 궁금증을 일게 하긴하지만 한편으로 안타까움도 느껴지던데 그래도 시청률1위를 지켜나가는게 대단해보이네요.

  2.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2.10.14 1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흥미롭게 잘 보구 갑니다..!!
    아무쪼록 평안한 하루 되시기 바래요..!!

  3. Favicon of http://happysaram.tistory.com BlogIcon 금융연합 2012.10.15 0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욕하는 장면 보고 놀랬어요